이종운 롯데 감독대행. /사진=롯데 자이언츠 |
박흥식 롯데 타격코치. |
김태형(56) 신임 감독 체제를 맞이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코칭스태프 물갈이에 나섰다.
롯데는 22일 “이종운 감독대행, 박흥식, 전준호, 최경철, 장태수, 정호진, 김동한, 라이언 롱 코치 총 8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이 대행은 6월 코칭스태프 인사를 통해 1군 수석코치로 올라왔다. 이어 래리 서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물러나자 지난 8월 28일 감독대행 자리에 올랐다. 2015년 한 시즌 감독직을 맡은 후 8년 만이었다. 이 대행은 잔여경기에서 18승 18패(승률 0.500)를 기록했지만 5강 진출에 실패했고, 결국 한 시즌만에 롯데에서 물러나게 됐다.
또한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던 전준호 주루코치, 박흥식 타격코치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합류한 최경철 배터리코치, 장태수 잔류군 총괄코치 등도 팀을 떠나게 됐다.
롯데는 올 시즌 68승 76패(승률 0.472)로 7위에 머물며 2018년 이후 6시즌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에 지난 20일 김태형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김 감독은 2015년부터 8년 동안 두산 감독직을 역임하며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두는 등 통산 645승을 올린 명장이다.
김 감독은 계약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제 바쁠 것이다. 코칭스태프를 영업해야 된다”며 물갈이를 예고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8명의 코치가 짐을 싸게 됐다.
김태형 신임 롯데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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