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나단 에이브러햄슨(Jonathan Abrahamson) 도이치텔레콤 프러덕트&디지털 최고책임자, 클라우디아 네맛(Claudia Nemat) 수석 부회장, 팀 회트게스(Tim Hottges) 회장, SKT 유영상 대표, SKT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 (49,900원 ▼400 -0.80%)은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공동개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컴퍼니 비전 실현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7월 도이치텔레콤을 비롯해 e&(이앤), 싱텔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과 ‘AI 동맹’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관련 후속조치로, 글로벌 AI 사업을 위한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두 기업은 앤트로픽, 메타 등 AI 업체들과 협업해 독일어, 영어, 한국어 등 통신사 특화 다국어 LLM을 공동개발한다. 특히 통신사 특화 LLM을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AI 콜센터와 같은 고객 서비스에 적합하다. 양사는 통신사 특화 LLM을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통신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술도 공동개발해 기간·비용 단축을 목표한다. 이를 통해 이통사들의 AI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기대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양사의 AI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폭넓게 활용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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