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이르면 다음 주 경찰에 소환된다.
21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선균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며,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배우 이선균을 포함한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35)도 마약 투약 의혹으로 함께 내사 대상에 올랐다.
이선균 측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선균은 내사 대상에 오른 인물 1명과 성명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선균은 고소장에서 “2명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 원가량을 뜯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면서 이미 촬영을 끝내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작품들은 비상이 걸렸다.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한 나라’와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개봉을 앞두고 있던 상태였고,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출연을 확정하고 첫 촬영을 코앞에 둔 상태였다.
광고계 역시 발 빠른 손절에 나섰다. 이선균, 전혜진 부부를 모델로 기용했던 한 통신사는 20일 해당 광고를 내렸다.
1999년 데뷔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에 박 사장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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