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꽃게 어획량이 늘면서 꽃게가격이 30% 이상 하락했다. 서해 연안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꽃게잡이 해역이 인천 연평도까지 북상한 영향이다.
22일 수협중앙회의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수협을 통해 거래된 위판 물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 증가한 2294톤이다.
공급량이 늘어 ㎏당 가격은 같은 기간 8365원에서 5865원으로 30% 하락했다.
올가을 꽃게 어획이 늘어난 것은 서해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져 꽃게가 선호하는 수온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해안 수온은 평년보다 약 1~1.5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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