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과거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아이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낙태했다고 고백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스피어스의 회고록 ‘더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에 “임신과 낙태 사실이 알려지는 걸 막기 위해 집에서 모든 것을 처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의료진 없이 집에서 아이를 유산했으며 약물로 인해 심각한 신체적 통증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고록에 “나는 모든 게 끝날 때까지 계속 울고 흐느꼈다. 몇 시간이 걸렸고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년 후에도 그 고통과 두려움을 기억한다”고 썼다.
앞서 17일(현지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회고록에 23년간 숨겨왔던 낙태 경험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피플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오는 24일 출간 예정인 회고록에서 팀버레이크와 사귈 당시 임신했으며, 팀버레이크가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낙태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고록에 “나는 저스틴을 정말 사랑했다. 나는 언젠가 우리가 함께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늘 기대했다. (임신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찾아왔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저스틴은 임신에 대해 확실하게 행복해하지 않았다”며 “그는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고, 우리가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피어스는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겠지만 아기를 갖지 않기로 동의했다. 그게 옳은 결정이었는지 모르겠다. 나에게만 맡겼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이다.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내가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했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버레이크 측은 이와 관련한 미 언론의 확인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결별 후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쳤으며, 두 번째 남편인 백댄서 케빈 페더라인 사이에서 두 아들을 낳았다.
팀버레이크는 2012년 배우 제시카 비엘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낙태 고백. 저스틴 팀버레이크·제시카 비엘 부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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