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에 무너진 가정적 이미지” 이선균, 광고 퇴출→영화계 민폐 “어쩌다가”[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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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워렌 버핏은 “명성을 쌓는 데는 수십 년의 세월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배우 이선균에게 들어맞는 말이다. 이선균은 단역부터 시작해 차곡차곡 올라왔다. 대중은 훈훈하고 젠틀한 이미지를 좋아했다. 평소 아내 전혜진과의 가정적인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경찰의 마약 내사 소식에 22년간 쌓아온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먼저 광고계가 빠르게 손절하고 나섰다. 식품 브랜드 셀메드는 광고 문구를 바꿨다. 앞서 셀메드는 ‘이선균이 선택한 셀메드’라는 광고 문구를 포털 사이트 광고로 내보내 왔으나 현재는 ‘1:1 맞춤 영양소 셀메드’로 변경한 상태다.
모 통신사는 이선균·전혜진 부부를 내세운 광고를 내렸다. 아이들 교육 콘텐츠인 만큼 마약이라는 단어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한 조치다.
영화계는 날벼락을 맞았다. 이선균 주연의 ‘탈출’은 내년 초를 목표로 개봉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 5월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이 영화는 20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현재 후반작업 중인 ‘행복의 나라’ 역시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두 영화사는 “경찰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STUDIO X+U의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은 이제 막 촬영이 시작됐다. 배우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중이다.
앞서 유아인도 김형준 감독의 영화 ‘승부’,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 등 공개가 올스톱된 바 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된 의혹’으로 표현하면서도 의혹을 부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특히 이선균이 협박을 받고 3억 5,000만원을 입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은 싸늘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채널A는 경찰이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선균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또 모발 검사 등 그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과연 이선균이 경찰에 출석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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