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2주 만에 개방된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에서 구호품을 실은 트럭 행렬이 가자 지구로 들어 가고 있다. 2023.10.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빚어진 이후 처음으로 연료 지원 트럭이 가자지구 내로 진입했다.
AFP통신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와 이집트 소식통을 인용해 연료 공급 트럭 6대가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22일(현지시간) 들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트럭들은 병원 두 곳에 연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에 도달하는 인도적 지원 항목에서 연료를 배제하는 것은 병든 사람들과 부상자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단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과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사 담당 기구 코가트(COGAT)는 가자지구 내 연료는 반입되지 않았다며 AFP의 보도를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물·식량·의약품을 제외하고는 어떤 연료도 반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은 연료 공급 트럭 외에도 인도적 지원을 위한 2차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총 17대가 이집트 라파 검문소를 통과했다.
구호 트럭은 지난 21일부터 운송을 시작했으며 첫날에는 트럭 20대 분량의 물자가 전달됐다.
유엔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내에서 4600명 이상이 숨지고 1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하루에 구호 트럭이 100대는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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