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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뛰자” 마라톤 열풍, 이렇게 뛰면 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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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감싸는 가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특히 긴 코스를 달리며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마라톤은 남녀노소 인기 좋은 운동이다.

전국마라톤협회에 따르면 10월에 열리는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는 60여 개가 넘는다. 11월에도 지역 대회 등 수십 개의 마라톤 대회가 예정돼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유명인들도 잇따라 마라톤 인증에 나서고 있다.

MBC 인기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고, 배우 류준열도 최근 미국 시카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

또 60대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오는 29일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마라톤은 심폐지구력과 전신 근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적으로 1시간 동안 달리면 최소 500kcal에서 1000kcal가 소모된다.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 베타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는데 이를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 장기적으로는 치매 예방 효과가 있다. 변비도 없어지고, 체력 향상은 물론 폐활량도 좋아진다.

그러나 무리하게 도전할 경우 부작용도 있다.


장시간 뛰며 무릎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반월상연골판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존재하는 반달 모양의 구조물로, 심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해당 부위가 파열될 수 있다.

심장이나 혈관 계통 등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장시간 달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마라톤을 뛰기 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결과에 따라 알맞은 마라톤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초보자가 섣불리 마라톤 하프코스나 풀코스에 도전하면 큰코다친다. 마라톤 초보자가 하프나 풀코스 완주를 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 체력을 키워야 한다.

마라톤 대회에는 5km, 10km, 하프(21.0975km), 풀(42.195km)코스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초보자의 경우 단계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좋겠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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