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이력이 있는 A 씨(70·여)는 건강 문제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최근 구매한 갤럭시 워치를 통해 병원 의료진과 수시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극심한 어지러움을 느꼈던 A 씨는 갤럭시 워치로 수집된 실시간 건강 정보가 인근 인천 세종병원 심전도 판독센터로 바로 공유돼 비상 내원 연락을 받으면서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A 씨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평소에도 늘 나의 건강 상태를 체크 할 수 있었고, 워치의 도움으로 필요한 처치를 늦지 않게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 A 씨의 사례처럼 개인의 ‘건강’을 완벽히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를 만드는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7월 26일(한국 기준)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통해 통합적인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이번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개인 건강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 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수면 기능’을 꼽은 만큼 이번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탁월한 수면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면 점수를 상단에 배치했다. 갤럭시 워치는 사용자가 잠이 들자마자 수면 시간, 수면 주기, 깨어 있는 시간, 신체 및 정신 회복 등 수면 점수를 구성하는 5가지 요인을 항목별로 심층 분석하고, 종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매일 아침 자신의 수면 상태를 종합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이제는 사용자 손목에서 워치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누적된 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8가지 수면 동물 유형 중 본인에게 맞는 동물 유형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추천받게 된다. 이 8가지 동물 유형은 의료 업계에서 정의하는 각각 동물의 기본적인 특성과 수면의 세 가지 요소인 수면 압박, 각성, 생체 리듬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예를 들어 ‘펭귄’은 자신의 알을 보호하기 위해 수면 중에도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주의를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펭귄의 특성을 고려해 수면의 시간과 규칙성은 좋으나, 자주 깨는 사용자를 펭귄 유형으로 분류한다.
숙면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과 연계하는 ‘삼성 스마트싱스’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최적화된 수면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잠이 든 시점을 갤럭시 워치가 인식하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조명과 에어컨이 자동으로 조절되고, 침실 커튼이 닫히는 등 최적화된 수면 환경이 조성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수면 모드를 통해 수면 시점에 맞춰 스마트폰과 워치의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변경되고, 알림이 무음 처리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작은 요소도 수면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갤럭시 워치 센서의 후면 불빛 등 세심한 부분도 자동으로 세팅될 예정이다.
실제로 사회에서 수면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커지면서 갤럭시 워치의 수면 기능 사용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조사 결과 갤럭시 워치 사용자 중 매주 1회 이상 수면을 측정한 사용자가 지난해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워치 전체 사용자 중 절반이 매주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최소 주 3회 이상 꾸준히 수면 기능을 사용하고 자신의 수면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워치6는 피트니스 관리 기능도 보다 개인화됐다는 평가다.
먼저 사용자 심박 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달리기 가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의 심폐 역량에 따라 1구간부터 5구간까지 5가지 심박 수 구간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 연소·고강도 운동 등 사용자의 운동 목적과 신체 능력에 맞는 운동강도를 유지하도록 가이드를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됐던 100개 이상의 운동 기록 기능 외에도 ‘트랙 달리기’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서 400m 트랙 운동 시 직접 레인을 지정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트랙에서의 운동을 기록할 수 있다.
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IHRN)’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사용자 피부 온도를 측정해 생리 주기를 예측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종합적인 건강 관련 기능을 더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기관과 헬스 서비스 파트너와 더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병원, 대학, 연구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헬스 알고리즘과 기능을 개발하고 삼성 헬스 경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이러한 건강관리 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사용성도 강화시켰다.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해 간편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제스처를 활용한 기능을 통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기능을 작동시키거나 원하는 앱을 즉각 실행할 수 있다.
다른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의 연결 기능도 향상시켰다. 예를 들면 ‘갤럭시 Z 플립5’의 플렉스모드(Flex mode)로 사진 촬영 시 워치에 원격 컨트롤러 아이콘이 자동으로 생성돼 손목에서 간편하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제어하며 촬영할 수 있다. 하반기 중에는 웨어(Wear) 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Gmail)’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자인도 더 좋아졌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최대 2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한다.
한편 갤럭시 워치6 44㎜ 모델은 그라파이트와 실버 색상으로, 40㎜ 모델은 그라파이트와 골드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모델의 경우 44㎜ 형 36만9000원, 40㎜ 형 32만9000원이다. LTE 지원 모델은 44㎜ 형이 39만9300원, 40㎜ 형이 35만97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47㎜ 모델과 43㎜ 모델 2종이다. 두 모델 모두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7㎜ 모델은 46만9000원, 43㎜ 모델은 42만9000원이다. LTE 지원 47㎜ 모델은 49만9400원, 43㎜ 모델은 45만9800원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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