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0.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의 성명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전화 통화로 가자지구와 주변 지역 정세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지난 7일 테러 공격 이후 처음으로 두 차례의 인도적 지원 수송대가 국경을 넘어 가자지구로 진입해 도움이 필요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분배되고 있다는 것에 환영을 표명했다”고 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이제 이 중요한 지원이 가자지구로 계속 유입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미국인 인질 2명의 석방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지원에 사의(謝意)를 표명했다.
성명은 “두 정상은 미국 시민을 포함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나머지 모든 인질의 석방을 확보하고, 가자지구를 떠나길 원하는 미국 시민과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라파 통행로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 시나이반도와 통하는 길이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자체는 찬성하지만, 난민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로 라파 통행로를 막아 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구호 물품 반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전날인 21일에 구호품 트럭 20대분이 라파 통행로를 거쳐 처음으로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이후 22일에 2차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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