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일 (현지시간) 파리 엘리제 궁에서 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TV 연설을 갖고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테러리즘을 정당화하는 것과 혼동하는 사람들은 도덕적, 정치적, 전략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3. 10.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프랑스와 네덜란드 정상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는 오는 23일,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22일에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의 잔인한 테러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할 권리”를 지지해준 서방에 감사를 표하며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승리는 전 세계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대통령실도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네덜란드 총리실은 뤼테 총리가 이스라엘을 22일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다고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뤼테 총리는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회담한다고 네덜란드 총리실은 전했다.
앞서 이날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발발 직전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가자지구를 방문한 33세 네덜란드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뤼테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로 네덜란드 여성의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일시적인 전투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하마스의 위협을 제거하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한 바 있다.
마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분쟁에 관해 유럽연합(EU) 의장과 대화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7/뉴스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