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
9월 국내 기업의 주식·회사채와 전환사채(CP)·단기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각각 7조원, 3조원 이상 늘어났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밀리의서재, 한싹 등 한 달 간 기업공개(IPO)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주식 발행 규모는 1045.2% 늘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주식·회사채 발행 규모는 27조 5960억원으로 지난 8월보다 7조 7765억원 증가(39.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 규모는 6조 4917억원이었다. 전월보다 5조 9248억원(1045.2%) 늘었다. 기업공개는 전월보다 4조36억원 증가한 4조3881억원이었다.
기업공개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두산로보틱스 (35,500원 ▼2,750 -7.19%)를 제외하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 (19,540원 ▼1,410 -6.73%), 밀리의서재 (19,210원 ▼790 -3.95%), 아이엠티 (23,850원 ▼700 -2.85%), 레뷰코퍼레이션 (14,030원 ▼1,050 -6.96%), 한싹 (18,590원 ▼1,760 -8.65%), 한화플러스제4호기업인수목적, 상상인제4호기업인수목적, 신한제11호기업인수목적 등 8건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 규모는 2조1036억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건수는 6건 늘었고, 금액은 1조9212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법인 중에서는 페이퍼코리아 (785원 ▼14 -1.75%), CJ CGV (4,865원 ▼125 -2.51%)(씨제이씨지브이), SK이노베이션 (141,000원 ▼3,000 -2.08%)이 유상증자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셀리드 (3,735원 ▼60 -1.58%), 피씨엘 (2,450원 ▼120 -4.67%), 디이엔티 (20,750원 ▼1,450 -6.53%), 보로노이 (32,550원 ▼1,700 -4.96%), 에스씨엠생명과학 (2,250원 ▲120 +5.63%), 에이스테크 (1,991원 ▲97 +5.12%)놀로지, 노을 (3,860원 ▼35 -0.90%)도 유상증자했다. 비상장법인 중에서는 케이디비생명보험(KDB생명보험)이 유상증자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1조773억원으로 전월보다 9.6%(1조8517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3조2030억원(36건), 금융채 16조1429억원(284건), ABS 1조7304억원(76건)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1조 6504억원으로 0.5%(3조1811억원) 증가했다.
CP·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99조 1291억원으로 4.1%(3조8812억원) 증가했다. CP는 전월 대비 0.7% 줄어든 31조 9634억원, 단기사채는 6.5% 늘어난 채 67조 1657억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P와 단기사채 잔액은 각각 195조 3563억원, 67조 357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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