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배우 황정음이 남편과 이혼 직전 재결합한 사연을 공개했다.
황정음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남편인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이영돈과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한 이유에 대해 “그때는 콩깍지가 씌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다 멋있어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덧 결혼 8년차가 된 그는 결혼 초와 다르게 남편이 잘생겨 보이거나 설레는 순간도 없다며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는 결혼이다. 인생을 살다 보니까 그런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게 신기하지 않냐”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2020년 남편과 갈등 끝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기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1년 만에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을 선택했다는 그는 “그래도 남편이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을 조심해주고 나도 아무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었으니까 둘이 다시 합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과 이혼 위기 당시 부모의 반응에 더 충격을 받았다며 “이혼 보도 하루 전날 부모님께 얘기했다. 가족들 단톡방에 ‘(이혼) 기사 나올 거니까 놀라지 마라’라고 했더니 너무 충격적이었던 게 아버지가 ‘이 서방이 더 걱정’이라며 내가 아닌 남편을 걱정했다”고 토로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황정음은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너무 예쁘다. 재결합한 다음에 강식이(둘째)를 낳았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보기 드문 이름이다. 누가 지었냐’는 질문엔 “남편이 요즘 이름처럼 짓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생각하다가 왕식이로 지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딸을 낳는 게 소원이다. “내 인생 최고의 고민이다.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게 있으니까 여배우로서 지금 시작해야 되나 아니면 다시 들어가서 딸을 낳아야 하나 엄청 고민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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