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남편과 이혼 위기에서 재결합하게 된 이유가 마음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황정음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황정음은 ‘원조 애교 장인’답게 13년 만에 ‘띠드버거(치즈버거) 애교’를 선보이며 모벤져스의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도 “이젠 못하겠다”라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벤져스가 “이렇게 귀여운데 악역을 한다”라며 놀라워하자 황정음은 “가족들은 제 악역 연기를 보고 원래 성격 나왔다고 이야기한다”라고 답해 답해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인 남편 이영돈과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해 결혼 8년 차를 맞았다. 당시 결혼을 빨리 결심한 이유에 대해 황정음은 “콩깍지가 씌어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남편과 2020년 이혼 조정 소식을 전했다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했다. 황정음은 이혼 기사 보도 하루 전날, 가족들에게 사실을 알렸다고 고백했다고 한다. 황정음은 “충격적이었던 게 가족 단톡방에 내일 이혼 기사 나올 거니까 놀라지 마라고 했더니 아빠가 ‘이 서방이 더 걱정’이라며 나보다 남편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황정음 부부는 이혼이 아닌 재결합을 택했다. 또한 최근 둘째까지 얻었다. 황정음은 “다시 잘 합친 것 같다”며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해주고 나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었으니 둘이 합친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정음은 둘째 사진도 공개했다. 첫째 아들의 이름은 왕식, 황정음은 “왕강형제”라며 흐뭇해했다. 요즘 보기 드문 이름에 MC 서장훈은 “만화 주인공 같다”라며 누가 지었는지 궁금해했다. 황정음은 “남편이 요즘 이름처럼 짓고 싶지 않아했다”고 답했다.
두 아들의 엄마인 황정음은 딸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황정음은 “요즘 배우로서 커리어와 다시 엄마로 딸을 낳아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왕식이, 강식이 이어 딸은 왕순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황정음은 “내 별명이 왕순이다. 남편과 연애할 때부터 애칭이 황왕순”이라고 전했다. 또한 “딸을 낳으면 왕순이한다고 하자 엄마가 개구리 가족이냐고 했다”며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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