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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잠’ 관련 인터뷰에서 자신의 수면 습관에 대해 “다른 배우들은 불면증이 있다는데 나는 잘 자는 편이다. 평소 6시간 정도 잔다”고 언급했다. 영화가 몽유병에 시달려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남편에 관한 내용이어서 자연스럽게 수면 습관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이선균은 이어 “술과 약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때는 알람을 맞춰놓고 깬다”며 “오히려 아내 전혜진이 예민해 나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5),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8) 등 총 8명을 대상으로 마약 투약 단서를 포착하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8명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경찰은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이선균에 대한 경찰 조사 시점이나 입건 여부에 대한 관심도 큰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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