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SK텔레콤은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SG(연구반)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AI(인공지능) 통합 패키지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ITU-T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ITU-T은 국제 기술 표준화를 위한 UN(국제연합)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로 통신 분야 표준을 정하는 단체다.
이번에 최종 승인된 표준은 2021년 12월 SKT가 ITU-T에 제출한 AI 통합 패키지 필수 기술 구성요소·구조와 연동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은 AI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각각 기술요소를 연결해 통합 패키지로 표준화한 사례다.
SKT는 AI 풀스택의 필수 기술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메모리 및 스토리지 △AI 학습·모델 최적화 △AI 응용 등 4개 주요 모듈로 분류·정의했다.
또한 각 요소간 연동과 최적화를 위한 구조와 신호 방식, 메시지 규격과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하여 서로 다른 AI 기술 구성요소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민 SKT 미래 R&D(연구개발) 담당은 “이번 국제표준 승인은 그동안 축적해온 AI 기술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가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를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로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AI·산업 분야 플레이어와 지속적인 협력으로 AI 기술 생태계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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