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럽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도시가 암스테르담입니다.
암스테르담은 운하와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가득한 도시이고 고흐,램브란트,스피노자등 세계적인 예술가와 학자들이 거주한 도시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매춘과 마약이 합법화된 두 얼굴의 도시입니다.
여행객들이 암스테르담을 찾는 목적들을 보면 “운하”,”미술”,”환락”,맥주”,”클럽”등 다양합니다,
그러면 암스테르담과 근교 명소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네덜란드는 “해수면보다 낮은 땅”의 나라로 관련 수많은 일화들이 있습니다.
특히 제방을 몸으로 막아 네덜란드를 구한 소년 이야기는 아주 유명하죠
수상도시인 암스테르담은 12세기경 둑을 쌓아 만든 도시로 90개의 섬 및 1500개의 다리로 이뤄져있는 “북쪽의 베니스”라 불립니다.
운하를 제대로 감상하기위한 필수조건 “운하 크루즈”
암스테르담 도시전체를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하 크루즈투어입니다
암스테르담은 “자전거의 도시”다
암스테르담은 코펜하겐과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입니다
운하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여행의 시작점 “암스테르담 중앙역”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1889년에 개장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철도역으로 11개의 플랫폼과 15개의 선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런던과 파리,브뤼셀,프랑크푸르트등으로 가는 국제열차가 수시로 출발착하며 베를린,프라하,코펜하겐까지 장거리야간열차가 운행합니다.
일본의 도쿄역이 암스테르담중앙역을 모방하여 만든건 아시죠?
최대번화가중 하나인 “담락거리”
암스테르담중앙역에서 운하를 따라 담광장으로 이어지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번화가입니다
중앙광장인 “담광장”
암스테르담의 중심부에 있는 광장으로 각종 국가행사들이 열리는 곳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왕궁과 마담투소전시관등이 있으며 중앙에 비둘기떼들이 많아 인상적이였습니다
입헌군주제국가 네덜란드왕실이 거주하는 “왕궁”
네덜란드왕국의 공식 왕궁으로 암스테르담왕궁이라 불리며 현 국왕은 빌럼알렉산더르국왕입니다.
왕궁은 암스테르담의 중심인 담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소박한 편입니다
명품쇼핑거리 “후프트스트라트”
후프트스트라트는 서울의 청담동과 같은 고급쇼핑거리입니다.
루이비동,샤넬등 각종 고급 플래그쉽들이 위치합니다
운하의 랜드마크 “베스테르케르크”
우리말로 서교회란 뜻으로 운하의 서쪽지역에 있는 랜드마크입니다. (사진중앙의 높은 교회건물)
1638년에 르네상스양식으로 지어진 교회로 운하지구에서 가장 높은 85m의 첨탑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 렘브란트가 묻힌 교회로 유명합니다
슬픈 스토리텔링이 있는 “안네프랭크의 집”
전세계에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적셨던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유태인 안네 프랑크와 가족들이 2년동안 숨어서 거주했던 연립주택으로 운하지구의 서쪽에 있습니다 .
안네프랭크는 1944년 밀고자의 배반으로 나치에 체포되어 수용소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치게 되었죠
현재 이곳은 안네프랑크와 관련된 소지품과 일기등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재탄생되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암스테르담의 대표적인 여행명소가 되었습니다.
네덜란드가 자랑하는 클래식홀 “콘세르트헤바우”
빈의 뮤직페어라인, 런던의 로열앨버트홀, 뉴욕의 카네기홀, 베를린의 필하모니홀과 비견되는 세계적인 뮤직콘서트홀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의 본거지입니다
1888년 개관하여 2037석을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뮤직홀입니다
세계10대 미술관중 하나인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남부의 박물관지구에 위치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미술관으서 국왕 루이보나파르트에 의하 만들어져 1885년에 개관하였습니다
네덜란드회화의 메카라고 할수있는 곳으로 렘브란트등 네덜란드대표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고흐의 숨결이 살아있는 “반고흐 미술관”
네덜란드가 낳은 천재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생애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미술관입니다.
고흐의 생전 작품 2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풍경,생애와 그림, 편지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다
노래가사에도 있죠.. 일생을 고독하게 살다 간 고흐라는 사나이도 있는데
세계최대의 홍등가이자 환락가 “드발렌”
네덜란드는 마약과 매춘이 합법화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국가입니다.
이중 드발렌(De Wallen)은 중세에 만들어진 세계최대의 집장촌입니다.
약 300여개의 매춘업소들이 운하주변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종 섹스샵, 포르노전용극장,핍쇼, 섹스박물관, 마리화나박물관등이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매춘과 함께 마약 또한 합법이기 때문에 거리에는 마리화나를 피는 여인들과 헤로인과 코카인에 찌들어 비틀대는 흑인들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할꺼같지만 수많은 여행객들이 붐비며 유명 관광명소화 되어있고 군데군데 경찰들이 배치되어있어 오히려 안전합니다.
관광객중에는 오직 이곳을 찾기위해 암스테르담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암스테르담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 되기도 하죠.
이와 비슷한 곳으로 함부르크의 리퍼반이 있는데 암스테르담,함부르크 둘다 한자무역동맹도시로 중세부터 상업이 크게 발달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북서쪽에는 남녀혼탕들이 많더군요.
엿보기끝판왕인 “핍쇼(peep show) 라이브극장”
윈도우를 사이에 두고 1인 스트립쇼를 하는 곳입니다
분단위로 돈을 충전하는데 만약 엿보는 관객이 돈이 떨어질경우 스트립모델은 옷을 벗다가 그대로 나가버린다고 합니다.
성에 관한 모든것을 한눈에 볼수있는 “섹스뮤지엄”
한마디로 인형,각종기구, 포르노영화 상영 등 성에 관한 모든게 전시있는 박물관
특히 실물크기의 바바리맨인형로봇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시민들의 안식처 “암스테르담 폰델공원”
암스테르담시민들에게는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역할을 하는 120에이커의 공공도시공원으로 1865년에 개장하였습니다.
연간 1천만명이 방문하는 장소로 공원내에는 장미정원과 야외극장,놀이터, 레스토랑, 여러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공짜로 맥주를 마실수있는 “하이네켄 체험관”
체코의 필스너우르겔, 덴마크의 칼스버그와 튜버그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맥주가 있죠.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맥주브랜드는 하이네켄입니다
하이네켄체험관은 하이네켄 양조장을 체험관으로 개조하여 하이네켄의 역사화 맥주제조과정 및 직접 마시는 시음을 할수있는 투어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떠오르는 비즈니스지역 “자우다스”
자우다스는 암스테르담의 비즈니스지구로 파리의 라데팡스와 런던의 카나리워프를 벤치마킹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스키폴공항과 8분거리인 이곳은 글로벌기업들의 유럽본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파리와 마찬가지로 중심부는 그대로 보존하고 현대식빌딩들은 외곽 계획도시에 위치시켰습니다
브랙시트직후 글로벌기업 유럽본부 현황
브랙시크이전 런던에 압도적으로 많이 위치하였으나 브랙시트이후 런던에 있던 유럽본부들이 암스테르담으로 대거 이전하고 있습니다
서유럽 대표허브공항인 “스키폴국제공항”
암스테르담의 관문인 스키폴국제공항은 3개의 터미널과 6개의 활주로를 보유한 유럽에서 가장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국제공항중하나입니다.
유럽공항중 가장 성장세가 빠른 공항중 하나로 국제선 승객기준으로는 유럽전체에서 런던의 히드로공항 다음으로 붐비는 국제공항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벗어난 근교지역의 명소들입니다.
암스테르담을 방문하면 아래 지역들도 가보는게 좋습니다
아름다운 튤립밭을 볼수있는 “쾨켄호프”
32헥타르에 이르는 광활한 식물원으로 유럽의 정원으로 불립니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 근교인 잔세스칸스는 풍차마을로 유명합니다.
잔세스칸스는 우리말로 “잔강의 보루”란 뜻으로 네덜란드독립전쟁에서 네덜란드군대가 스페인군대와 맞서기위해 잔강에 요새를 건설한데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17~18세기에 지어진 풍차들과 나막신공장, 아름다운 목조가옥들로 이뤄져있어 여행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치즈시장이 열리는 “알크마르”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40분거리인 알크마르는 세계최대의 튤립시장과 함께 치즈축제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4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아침마다 열리는 치즈시장은 전통복장을 입고 전통방식으로 거래되는 치즈시장 그대로 보존하여 인기가 높습니다,
네덜란드는 남자의 평균신장이 185cm에 이르는 세계최장신국가인데 낙농국가로써 어려서부터 우유와 치즈를 먹고자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네덜란드의 행정수도인 덴하흐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덴하흐는 영어지명인 헤이그란 이름이 더 유명합니다.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인 덴하흐는 네덜란드의 행정수도로 정부기관들이 몰려있고 국제사법재판소,국제형법재판소등 UN산하 국제기구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중요한 도시입니다.
특히 헤이그란 이름은 학교 다닐때 국어나 역사교과서에서 등장하는 일본의 을사조약 부당성을 알리기위해 이준열사가 만국평화회의에 잠석했다가 순국했던 장소로 먼저 떠오르기도 하는 도시입니다.
그러면 덴하흐 아니 우리에게 더 친근한 이름인 헤이그의 명소들을 알아봅니다.
덴하흐중앙역
헤이그여행의 시발점으로 암스테르담역에서 더블데크열차를 타면 1시간정도 걸립니다.
굉장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역으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기차역이라고 하네요.
중앙역부근에 꽤 큰 홍등가가 있었던걸로 기억됩니다
CBD지역
법무부빌딩은 비롯한 관공서와 네덜란드 유수의 기업본사들이 밀집해있는 곳입니다
엑슨모빌과 더불어 세계양대 석유기업인 로열더치셀의 본사가 이곳에 있다가 몇년전에 셀로 이름을 바꾸고 런던으로 이전하였습니다.
베아트릭스콰르티에
네덜란드중심의 금융가로 특히 Netkous라는 우리말로 그물스타킹의 의미인 트램육교가 유명합니다.
헷플레인
헤이그중심가에 있는 광장으로 광장의 가운데에는 네덜란드조각가인 데윅로이어가 만든 침묵의 윌리엄이라는 동상이 설치되어있습니다
평화궁(peace palace)
헤이그를 대표하는 건축물중 하나로 국제사법재판소와 상설중재재판소등 국제법률기구들이 위치하고있는 아주 중요한 행정건물입니다.
이준열사가 참가했던 2차 만국평화회의를 계기로 강철왕 카네기등 미국기업가들의 후원을 건축되었습니다.
비넨호프
13세기에 지어진 복합건축물로 현재 총리실과 네덜란드의사당 및 국가행사용 건물등으로 사용중입니다.
리데르잘
비넨호츠의 중심부에 있는 건축물로 런던의 웨스터민스터사원과 비교되는 왕실의 주요행사나 회의가 열리는 홀입니다
마우리츠하이스 미술관
헤이그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네덜란드왕실의 기증으로 탄생한 곳으로 렘브란트를 비롯한 네덜란드 황금시대때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소장작품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가 유명합니다
파노라마메스다흐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가 있는 곳.
헨드릭 메스다흐가 헤이그의 스헤브닝겐 해변을 파노라마로 그린 대형그림으로 360도로 돌아가면서 그림을 감상할수있습니다
실제로 봤을때 그림이 엄청 커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곳이였습니다.
마두로담
1952년 개장한 전세계 미니어처파크 원조격이 되는 곳으로 네덜란드의 명소와 건축물로 되어있습니다
중심부와 꽤 떨어져있어서 찾아가기 좀 힘들았지만 내가 가본 미니어처파크중 가장 정교하고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진 곳이었습니다
스헤브닝겐 해변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중앙에 쿠르하우스라는 웅장한 호텔건물이 유명합니다. 독일인이 지었다고 하네요
이준열사기념관
한국인들이 헤이그여행을 할때 일부러 시간을 내서 들르게되는 장소입니다
만국평화회의당시 이준열사가 머물렀던 숙소를 개조하여 만든곳으로 중심가와 가까운 차이나타운입구에 위치하여 찾아가기 쉽습니다
그외 국제형사재판소건물과 중심상업거리
도시 미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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