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칼빈 필립스(27)가 1월에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간) “필립스가 최근 1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의향이 있음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필립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4에 나서길 원한다. 이를 위해 클럽에서 더 자주 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필립스는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뒤 고군분투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5경기 출전에 그쳤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필립스 영입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필립스의 이적을 허용할 예정이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필립스는 8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39억 원)를 주고 데려오면서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확실한 옵션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단 21경기 출전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는 12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였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총 5경기에 나섰는데, 프리미어리그 3경기 모두 벤치 출전이었다. 팀 내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체중 조절에도 실패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필립스를 두고 과체중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재능은 뛰어나다. 훌륭한 전진 패스와 정확한 킥, 왕성한 활동량, 오프 더 볼 움직임에서 강점이 있다. 미드필더로서 중원을 책임질 능력이 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는 필립스를 떠나보낼 의사가 있다. 적절한 영입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다”라며 “임대 이적도 가능하다. 대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될 경우만 거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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