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3일 발표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수입은 376억 달러로 0.6% 늘었다. 무역수지는 3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일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이 13.5일인 것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8.6% 늘었다.
주요 품목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석유제품과 승용차가 각각 14.5%(총 36억 달러)와 24.7%(총 33억 달러) 늘었다. 반면 반도체와 정밀기기는 각각 6.4%와 12.3% 줄었다. 반도체가 우리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전년 동기 대비 1.8%포인트 줄었다.
국가별 수출 현황은 미국은 12.7% 늘어난 58억 달러, 베트남은 0.6% 늘어난 32억 달러, 일본은 20% 늘어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6.1% 줄어든 72억 달러, 유럽연합(EU)은 1% 줄어든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미국, EU 등 3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은 48.5%며 대중국 수출이 21.1%로 가장 많았다.
주요 품목 수입 현황은 전년 동기 대비 석유 30.5%(총 62억 달러), 석유제품 35.9%(총 18억 달러) 등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3.3%, 가스 30.9%, 기계류 2.3% 등이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현황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각각 17.3%와 18.5% 늘었다. 중국(-4.5%), 미국(-9%), EU(-3.2%) 등에서 수입은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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