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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066970)가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하는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25년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대량 공급하는 장기계약 체결을 통해서다.
엘앤에프는 한국 양극재 회사 최초로 유럽의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 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5년부터 수십만 톤 규모의 공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 양극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까지 중장기적으로 양산하는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다.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대부분 마쳤으며,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제와 핵심원자재법(CRMA) 등 유럽 내 각종 규제 리스크도 점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엘앤에프는 “구체적인 공급계약 대상, 규모 및 협정 체결 업체는 고객과의 기밀유지 계약 때문에 지금은 언급할 수 없다”며 “중장기 수십만 톤 규모의 공급 계약이며 회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고객들과 공급 관계를 넘어 폐배터리 사업, 지정학 리스크 관리, 친환경 요건 충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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