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 19일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의 노후주택을 개보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서순희씨의 노후주택에서 외부 도색작업을 진행했다. 해비타트에서는 내부 단열·창호·장판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했다.
서순희씨의 외조부인 독립유공자 고(故) 심홍택 선생은 광주학생사건에 동참해 동맹휴교를 주동하다가 항일 투쟁 및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에 지난 2002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규모를 넓히고, 서울시와 함께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2023년에 계획한 7가구 주택의 개보수를 모두 완료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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