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 120% 늘어난 3230억원, 390억원이다.
진에어는 3분기 국제선 여객수는 10% 증가했지만 운임은 12% 하락 추정된다. 계절성 영향에 예상했던 수준이나 유류비 등 전반적 비용이 예상치보다 증가했다.
이어 올해 항공주 주가는 1분기 실적과 함께 피크아웃 됐다. 재무 부담과 이익 변동성이 큰 점을 고려했기 때문인데, 사실 결과적으로 계절성과 이익 구간을 과소평가했던 것이 문제다.
다만 3분기 이익은 2016년 여름 이후 좋은 실적이라는 점이다. 항공산업이 금리와 유가 상승에 민감하다 해도 진에어가 적자나 유동성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전이라도 유가가 중동 전쟁의 추가 확산 없이 안정화되거나,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돼 LCC(저비용 항공사)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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