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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중앙첨단소재 (1,475원 ▲45 +3.15%)(구 중앙디앤엠)’가 재무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앙첨단소재는 23일 “빠른 재무지표 개선으로 조속히 투자환기종목에 탈피하겠다”며 “앞서 전해액 기업 엔켐과 체결한 165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250억원 규모의 완전 자본잠식을 기록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부채로 잡힌 기발행 전환사채(CB)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대거 잡히며 전체 순이익을 깎아먹었고 그 영향으로 결손금이 확대된 탓이다. 중앙첨단소재는 기존 CB 투자자들과 리픽싱(전환가액 조정) 조항 삭제 합의 및 상환기간 연장 등의 작업을 완료해 현재 기준 자본잠식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 1분기까지의 자본총계는 270억원 수준이었다”며 “단기간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게 된 이유는 국제회계기준(K-IFRS)상 리픽싱 등 장래 주식 수에 변동성이 있는 메자닌증권은 부채로 인식되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재무제표에선 CB 관련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라며 “실적 개선 자신감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도 적극 주식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중앙첨단소재는 올해 신규 수주분 및 약 900억원 수준의 부채 감소 등을 이유로 재무지표가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초 엔켐과 설립한 리튬염 생산 합작법인 ‘이디엘’은 새만금 공장을 필두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2026년 말까지 5만톤 수준의 CAPA(생산역량)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공장에서 근무할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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