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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내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배우 이선균이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일간스포츠는 ‘노 웨이 아웃’ 측이 이선균의 논란과 관련해 2주 가량 촬영이 연기 됐고, 제작진은 2주 안에 배우 교체 등의 정리를 할 것이라며 출연진 등에게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 웨이 아웃’ 측과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 주부터 촬영에 돌입한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 이선균의 마약 내사 의혹이 알려지자 이선균의 분량을 제외하고 다른 배우들의 촬영을 먼저 시작했다. 이 작품은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영화 제작사 ‘트윈필름’과 공동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로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다. 이선균은 극중 희대의 흉악범을 시민들로부터 지켜내야만 하는 경찰 ‘백중식’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배우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이선균을 포함해 8명을 내사하거나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일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면서 “이선균은 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고소장에서 2명으로부터 협박을 당해 3억원 가량을 건네 주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계획이다. 경찰은 이선균의 모발 검사를 위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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