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사태 전개 상황을 5단계로 세분화해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도록 체계를 마련 중이다. 또 재고 현황 모니터링, 생산·공급시설 안정적 관리 등을 통해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
한국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에너지 상당 부분을 수입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무력 충돌로 인한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과 운송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사태가 확산해 중동산 천연가스 도입 차질이 길어져도 동절기 필요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가스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향후 불확실한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LPG 혼입과 도시가스 수요절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스 수급을 안정화하고 있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중동분쟁은 에너지 안보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위기 상황에서도 국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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