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3.09.08. |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6% 늘며 월간 기준 수출이 13개월 만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관세청이 23일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은 33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1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달 1~20일 수출을 주요 품목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석유제품(14.5%) △승용차(24.7%) 등은 늘었지만 △반도체(-6.4%) △정밀기기(-12.3%) 등은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2.7%) △베트남(0.6%) △일본(20.0%) 등으로의 수출은 늘고 △중국(-6.1%) △유럽연합(-1.0%) 등으로 수출은 줄었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남은 기간 수출 개선세가 계속돼 월간 기준으로 증가를 기록하면 13개월 만의 반등이다.
10월 1~20일 수입은 37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수입 증감을 살펴보면 △원유(30.5%) △석유제품(35.9%) 등은 늘고 △반도체(-3.3%) △가스(-30.9%) △기계류(-2.3%) 등은 줄었다. 주요 국가별로 구분해보면 △사우디아리비아(17.3%) △호주(18.5%) 등에서의 수입은 늘었지만 △중국(-4.5%) △미국(-9.0%) △유럽연합(-3.2%) 등에서는 줄었다.
이달 1~20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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