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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전통예술원을 찾았다.
김 여사는 왕립전통예술원의 한국 도자회화 작가 초청 워크숍,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학술교류 MOU(양해각서) 체결 등에 반가움을 표하며 “한국과 사우디가 문화 교류를 하는 것은 미래를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또 김 여사는 “양국 간 협력의 핵심 기틀은 문화에 있다”며 “이러한 협력 사업들은 양국의 전통문화 예술 발전과 미래세대 교류 협력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립전통예술원은 사우디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교육·연수, 학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여사는 예술원 관계자들의 진흙·금속·나무·직물 등을 사용한 사우디 전통 공예 프로그램과 전통예술 관련 교육 훈련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김 여사는 “K팝이 한국 전통문화의 정신을 잘 담고있는 것처럼 사우디도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문화 콘텐츠를 더욱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전통 직수공예 직조 방식인 ‘알 사두’ 제작 과정을 보며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드는 정성이 느껴진다”고 했다.
왕립전통예술원 측은 김 여사에게 디리야 유적지 모양이 새겨진 진흙 컵과 알 사두 휴대폰 주머니를 기념으로 전달했다.
이날 방문은 사우디 측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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