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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국 800명 만난 최태원 회장, 다시 엑스포 유치 출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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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재단 뮤지엄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리 건설’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왼쪽) SK그룹 회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최태원 회장 SNS]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K CEO 세미나가 끝나자마자 세계 각지로 흩어져서 엑스포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 회장과 SK그룹 CEO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외에서 면담한 국가만 160여개국에 이른다.

23일 대한상의와 SK 등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해 SK CEO 세미나가 끝난 다음 날인 19일(현지시간) 새벽 파리에서 출국, 8일간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 7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출장에는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지원위 사무국을 맡은 대한상의와 SK그룹 일부 경영진이 동행했다. 최 회장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8일간 7개국을 다니고 잠시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파리로 간다”며 “한달 후 좋은 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해 달라”고 썼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유럽 정관계 인사들에게 한국의 소프트 파워 역량을 소개하기 위해 14일 루이뷔통재단 뮤지엄에서 개최한 ‘갈라 디너’의 호스트를 맡기도 했다.

최 회장은 SNS를 통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찍힌 행사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 정·재계,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문화적 파워와 지속가능한 연결의 힘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파리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공식 심포지엄과 외신기자 간담회 등에도 참석해 부산엑스포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부산엑스포 공동유치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최 회장과 SK그룹 CEO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따로 또 같이’ 직접 방문했거나 국내외에서 면담한 국가는 160여개국, 면담한 고위급 인사만 800여명이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 등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가 열리는 11월 28일까지 파리를 허브 삼아 정부 유치위원회와 함께 원 팀(One Team)을 이뤄 각국을 오가며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영대 기자

CP-2023-008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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