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선수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너무 존경한 나머지 패션까지 따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 패션까지 따라 입은 베트남 선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지난 21일 게재되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 속 등장하는 인물은 ‘손흥민 바라기’로 유명한 퀘 응옥 하이이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했다.
결승골을 넣을 당시 퀘 응옥 하이는 두 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만드는 일명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세리머니는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손흥민이 만들어 낸 세리머니다.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찰칵 세리머니를 보여준다. 득점하는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해당 세리머니를 만들었다고 한다.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따라 할 정도로 손흥민의 ‘찐팬’으로 알려진 퀘 응옥 하이가 손흥민의 패션까지 따라 한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사진 3장을 공유하며 “차고 있는 시계까지 똑같은 것 같다”는 멘트를 남겨 궁금증을 안겼다.
올라온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입국 사진과 퀘 응옥 하이의 가족사진, 그리고 손흥민과 퀘 응옥 하이의 투샷이 담겨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마무리하고 지난 5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때 그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폴로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착용했는데 퀘 응옥 하이가 이 패션을 그대로 지난 7월 착용했다.
퀘 응옥 하이의 사진을 보면 금색의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데 이는 손흥민이 입국 당시 차고 있던 시계와 비슷해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흥민이 찐팬인가보다”, “저렇게 타국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를 동경하고 우러러본다는 게 참 대단하다”, “성덕(성공한 덕후)이네. 같이 경기도 하고”, “헤어도 따라 한 것 같다”, “진짜 손흥민을 엄청 좋아하나보다”, “저 선수 부상 때문에 경기에 같이 못 나온 게 너무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과 퀘 응옥 하이의 만남은 지난 17일 이루어졌다. 이날 한국과 베트남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한국이 6-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베트남 선수들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손흥민의 찐팬이자 베트남 주장인 퀘 응옥 하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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