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함께 수사 대상에 오른 재벌가 3세 황하나,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와 어울렸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선균 법률대리인 측은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건 의뢰인인) 이선균과 최근 한차례 만나 간단한 미팅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선균은 (수사 대상에 함께 오른) 재벌가 3세 황하나,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일축했다.
일각에서는 이선균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흥업소 등지에서 황하나, 한서희 등과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두 사람과의 관계를 완강히 부인한 것.
이어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겠다”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이선균이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협박을 당한 사건에 관해서는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했다는 단서를 입수,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뿐만 아니라 황하나, 한서희 등도 내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이 과정에서 유흥업소 관계자에게 협박을 당해 3억 5000만 원가량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및 협박을 받아 이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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