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폴리스 라인을 해제하고 있다./사진=뉴스1 |
경찰이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태원·홍대 일대·강남역 등 16개 지역에 1000명 넘는 경찰관을 투입한다.
2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2개 경찰서 620명, 경찰관기동대 10개 부대 등 1260명을 취약시간·장소에 투입해 안전활동을 강화한다. 오는 금요일(27일), 토요일(28일)에 경력을 집중배치하고 일요일(29일)부터 월요일(30일)은 경찰관 부대 없이 관내 경력 620명을 운영한다.
경찰은 마포·용산·강남지역엔 ‘고밀도 위험 골목길’ 16개소를 선정해 골목길 일방통행·양방향 교행 등 특별관리도 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곱창골목, 포차골목 △용산구는 이태원 골목 △강남구는 지류형 골목 등이다. 마포구 잔다리로 12 골목은 경사형 도로에 폭이 3.5m에 불과하고, 강남 영풍문고 옆 샛길(강남대로 408)은 좁은 계단에 폭은 3m로 매우 좁다.
또 경찰은 도로·인도상 각종 위험성 장애물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관리하고 홍대입구역·강남역·이태원역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철역에는 서울교통공사와 공동 대응한다. 중요범죄·대테러 등 예방활동을 위해선 경찰특공대를 주요 지하철역 3개소에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특별한 공식 행사는 없으나 주변 지역의 교통통제시간·일방보행 통행로 등을 미리 확인하고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 안전한 핼로윈 데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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