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상호금융 조합 유동성 나아졌지만…아직 ‘태풍의 눈’

조회수  

test 테스트

관련 지표 72.2%…올해 14.6%P↑

8곳 중 1곳은 여전히 50% 밑돌아

지난해 말 자금난 재현 우려 확산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 지역 조합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동성 비율이 평균 72.2%로 지난해 말보다 14.6%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8곳 중 1곳 가량은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픽사베이 농협·수협·신협 등 상호금융 지역 조합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유동성 비율이 평균 72.2%로 지난해 말보다 14.6%포인트 높아졌지만, 여전히 8곳 중 1곳 가량은 50%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픽사베이

국내 상호금융 지역 조합들이 얼마나 여유로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올해 들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8곳 중 1곳 가량은 해당 지표가 50%를 밑돌며 불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현실이다.

이런 와중 1년여 전 금융시장의 유동성 가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상호금융권을 둘러싼 자금난이 아직 태풍의 눈을 지나고 있을 뿐이란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농협·수협·신협 소속 2069개 조합들의 유동성 비율은 평균 72.2%로 지난해 말보다 14.6%포인트(p) 높아졌다.

금융사의 유동성 비율은 석 달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3개월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로 나눈 값으로, 금융사의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다. 유동성 비율이 높을수록 자금 관리에 여력이 크다는 얘기다.

우선 농협 조합들의 유동성 비율이 60.1%로 같은 기간 대비 10.0%p 올랐다. 수협 역시 81.8%로, 신협은 124.6%로 각각 15.5%와 39.4%씩 조합들의 해당 수치가 상승했다.

다만 조합별로 보면 유동성 비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도 264개나 됐다. 지난해 말(514개)보다는 48.6%나 줄어든 숫자지만, 아직도 전체 조합 중 12.8%는 유동성 비율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만기 3개월 이내로 남은 예금에 대해 인출 수요가 몰렸을 때 갖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동원해도 예금액의 절반조차 돌려줄 수 없는 조합이 그 만큼 많다는 의미다.

상호금융권별 지역 조합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 추이. ⓒ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상호금융권별 지역 조합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 추이. ⓒ데일리안 부광우 기자

상호금융권은 지난해 말에도 유동성 위기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조달 비용이 눈 덩이처럼 불어난 탓이었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장 신뢰도가 큰 은행권이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은 유동성 확보에 난항이 불가피했다. 그러자 돈줄이 급한 일부 조합들이 과도한 고금리 예·적금을 내놨고, 이에 대한 걱정스런 시선이 뱅크런까지 가시화시키면서 금융권 전반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문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이같은 유동성 불안의 재현을 점치는 관측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막대한 예·적금 만기를 소화해야 하는 은행들이 다시 자금시장의 블랙홀로 떠오르면서, 2금융권의 자금 조달에 다시금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은행들의 정기예금에서 1년 안에 만기를 맞는 잔액 규모는 1000조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은행들이 앞으로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내줘야 할 돈이 그 만큼 많이 몰려 있다는 뜻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9개 은행들의 잔존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 잔액은 총 1030조5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다.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 기조와 그로 인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자금 조달 비용은 2금융권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는 대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현재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말 대규모 유동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상호금융권의 유동성에 잠시 숨통이 트였다고는 하지만, 은행권의 자금 흡수가 본격화하면 1년여 전과 같은 불리한 환경이 또 펼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asdsadasd
  • xptmf
  • 이·하 전쟁 휴전, 바이든 “하마스만 장애물” 했지만...네타냐후 “그게 다 아냐”
  • 'PGA 통산 2승' 머레이, 대회 기권 하루 뒤 사망…향년 30세
  • [이란 대통령 사망] 이란 외무장관 대행 맡은 바게리 차관은 누구?

최신 뉴스

  • 130年ぶりの異常事態!富士山が11月に雪なし
  • 愛子さま、大学卒業後の新たな挑戦!皇女としての役割とは?
  • バイデン、最後の50日で恩赦を連発する可能性大!
  • 戦争の傷跡を乗り越えたドレスデンの美しさ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 」に出演する8人の占い師たち、そのユニークな魅力とは?一挙公開!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지금 뜨는 뉴스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asdsadasd
  • xptmf
  • 이·하 전쟁 휴전, 바이든 “하마스만 장애물” 했지만...네타냐후 “그게 다 아냐”
  • 'PGA 통산 2승' 머레이, 대회 기권 하루 뒤 사망…향년 30세
  • [이란 대통령 사망] 이란 외무장관 대행 맡은 바게리 차관은 누구?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