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대현 대구시의원(서구1)은 지난 20일 제304회 임시회 제3차 본 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내 지역 불균형에 대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대현 의원은 “대구시는 그 자체로 하나인 생존 공동체임을 강조하고, 오랜시간 지역 내 불균형으로 지역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대구의 지역 불균형이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도시 구조적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며 “서구 상중이동 일대와 달서구 성서 지역은 대구 경제의 심장과 같은 곳임에도 오랫동안 지역 정책적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어, 각종 기피시설들이 집중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구와 달서구에는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장, 달서천 및 북부 하수처리장과 염색공단 폐수처리장,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같은 악취시설들과 성서 쓰레기소각장 및 열병합발전소 2곳, 가스정압관리소 같은 위험시설들이 위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대구시 일부 주민이 대구 전체의 공익을 위해 오랜기간 생활의 고통을 감내해 왔다면, 대구굴기와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이제는 이들의 문제를 행정정책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냐”면서 “대구시가 기피시설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서구, 달서구와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리 음식물 처리장이 처음 지어질 때, 대구시는 신공법으로 주변환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임을 인근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만큼, 이제는 정책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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