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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 한우 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추가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에서 확진 사례는 김포 2건, 평택 2건 등 총 4건으로 늘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날 오전까지 김포에서 추가 확진됐다고 보고했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평택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타난 데 이어 22일 김포와 평택 2곳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젖소와 육우 55마리를 사육 중인 첫번째 확진 농가와 이번 농가 사이 거리는 2∼3km 거리로, 김포시는 기존 방역대를 유지하면서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확진 농가 반경 3㎞ 이내에 축산 농가는 모두 28곳으로, 사육 중인 소는 1900여 마리에 달한다.
김포시는 확진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109마리는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해충방제 및 소독차량 등 207대를 총동원해 농장 및 도로를 소독할 예정이며, 행안부 특별교부세를 시군에 배정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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