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선균 측 변호인이 일부 추측성 보도에 입을 열었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형 법무법인 소속인 이선균 측 변호인은 배우 전혜진 관련해 최근 전해진 몇몇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전혜진은 이선균 아내로도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혜진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대지 238.5제곱미터, 연면적 1115.48제곱미터) 빌딩을 150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까락컴퍼니 명의로 해당 건물을 140억 원에 매입한 지 1년여 만에 전해진 소식이었다. 당시 적지 않은 이들이 이례적인 매각 소식이라며 의문을 표했다. 빌딩을 사고팔며 시세차익 10억 원 정도가 난 걸로 보이나, 세금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수익은 거의 없고 대출 이자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변호인은 협박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고소인과 피해 금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변호인은 “일단 이름을 알 수 없는 2명을 피고소인으로 해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1명인지 2명인지는 우리도 알 수 없다”며 “피해 금액도 수억 원이며 특정 금액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은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하느냐 아니면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드린다”며 최근 불거진 마약 의혹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 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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