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 씨가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학교 인근 빌딩을 매입하며 100억대 건물주가 됐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양 씨는 홍익대 인근 빌딩을 109억원에 매입했다. 3.3㎡당 8068만원에 달한다. 등기기록상 올해 7월 계약해 지난 9월 19일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해당 빌딩은 1993년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5층 근린생활시설이다. 대지면적 444.6㎡(약 135평)에 건폐율 41.7%, 용적률 187.7%다. 차량 9대 주차가 가능하다.
해당 빌딩은 홍대입구역에서 약 640m,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홍대 정문에선 약 280m로 도보 3분 거리다. 2종일반주거지역에 위치했다.
현재 해당 건물 1층을 제외한 2~5층에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홍대 3호점이 임차한 상태다. 임대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대형 공유 오피스 업체가 임차한 것을 강점으로 보고 매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양세형 씨 소속사 측 또한 “양세형이 최근 홍익대학교 인근에 있는 건물을 매입한 것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의 거래 건수는 소폭 늘었으나 거래액은 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서울 업무·상업용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거래 건수는 전월 대비 12.2% 증가한 156건으로 7월에 이어 2개월째 증가했다.
전체 거래의 84.0%(131건)는 100억원 미만의 소위 ‘꼬마 빌딩’ 거래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21건)의 거래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18건), 종로구(15건), 용산구(14건) 순이었으며, 양씨의 건물이 있는 마포구는 10건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2003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양세형 씨는 현재 방송가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능인이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MBN ‘불타는장미단’ 등에 출연 중이다. 양세형은 자신의 생일인 8월 18일에 맞춰 1억원을 기부하고 서울 아너 소사이어티 400호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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