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김병두 기자] 전북 순창군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마을문화유산팀’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팔덕초등학교, 유등 유천마을, 순창 전통시장, 적성 묘동마을 일원에서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마을문화유산 영상콘텐츠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청년 10여명으로 구성된 마을문화유산팀은 작년부터‘우리는 모두 마을이다’라는 주제 아래 순창의 마을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청년들과 마을 주민들의 협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활동을 모색하는 청년단체다.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영상발표회는 청년단체인 마을문화유산팀이 올해 공모사업인‘전북 청년 생생 아이디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북도와 순창군의 지원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으며, 마을을 바라보는 청년들의 시선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내용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제작을 위해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 5월부터 마을현장 답사, 주민 인터뷰, 영상촬영 등 마을자원 수집을 통해 본 행사를 준비해 왔으며, 발표회를 통해 마을 주민들과 청년들이 화합하여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영상발표회 이외에도 마을문화유산팀은 지난 2022년 청년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 및 순창군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풍산면 용내마을 기록의 밤’을 성황리에 발표했으며, 농식품부 생생마을 콘테스트(복흥면 덕흥마을)에 영상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해 자연경관분야 은상(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관내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관심을 가져주고, 지역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영상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맙다”며“앞으로도 우리 지역 청년들이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군, 제39회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전북 순창군은 지난 20일 순창공설운동장에서‘제39회 전라북도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사)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 순창군지회가 주관하는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2013년 9월 순창군에서 개최된 이후 10년 만에 순창에서 다시 열린 것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장애인 및 보호자, 진행요원과 임직원 등 약 950여명이 모여 장애인스포츠를 통해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장애인체육관 및 공설운동장 게이트볼장에서 사전경기(좌식배구, 게이트볼)가 치러졌으며, 20일 본경기에서는 100m 휠체어계주, 고리던지기, 공튀기기, 한궁 등 4종목으로 진행됐다.
대회장인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박경노 협회장은“장애인에게 체육과 스포츠 활동이 단순한 여가와 운동이 아니라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이날 대회를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며 사회통합의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선진장애인 복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환영사에서“올해로 39회를 맞은 전북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도내 지체장애인의 체육활동 활성화와 권익 신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장애인 체육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6개 종목에서 14개 시군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1위는 순창군이 차지했으며 정읍시가 2위, 남원시가 3위를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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