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미디어 아트로 다시 볼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시청 1층과 2층 로비에서 ‘가우디 미디어아트 앵콜 전시’ ‘청년 가우디 부산 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바르셀로나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행사로 마련됐다.
지난 9월 열린 부산국제건축제에서 특별전시로 진행된 가우디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유작을 모티브로 가우디의 세계관을 한국의 혼으로 시청각을 넘나들며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다.
이 미디어아트 곳곳에는 안토니 가우디가 남긴 건축물과 부산의 건축물들이 함께 숨어 있다.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1852~1926)는 건축가로서 자연의 생명력이 인간과 함께 공명하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기하학적 형태와 곡선의 독창적 사용으로 가우디가 활동한 바르셀로나를 ‘가우디 건축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다.
특히, ‘청년 가우디 부산 오다’는 부산국제건축제에서 선보인 미디어아트뿐만 아니라, 원화와 가우디작품을 컨셉으로 한 자동차 2대를 함께 전시한다. 전시 기간 부산시청을 방문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동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카탈루냐 지역의 수도이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 아름다운 해안선과 역사적인 유산, 문화적인 다양성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 7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주요 항구도시라는 점에서 부산과 매우 닮았으며, 두 도시 모두 스마트시티라는 첨단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양 도시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부산-바르셀로나 간 40년의 우정과 협력을 전했다.
한편 부산과 바르셀로나는 문화예술, 경제, 관광,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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