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사진=뉴스1(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가 재혼한다.
23일 매거진 여성조선은 남현희가 15세 연하의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씨와 재혼한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전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은퇴했다.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했고,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남현희와 그의 딸은 전씨가 거주하던 시그니엘에 입주해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게는 열한 살 딸이 있고, 저와 청조씨는 나이 차가 열다섯 살에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며 “현재 아이가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청조씨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현희와 전청조씨는 비즈니스 업무로 급히 펜싱을 배워야 하는 상황에서 스승과 제자 관계로 첫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씨를 기다리는데, 제가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 놀랐다”며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 두 번째 수업 때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펜싱 국가대표 시절의 남현희. /사진=뉴스1 |
남현희는 자신이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재혼 사실을 공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을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며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 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남현희는 지난 2011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효석과 12년 만에 이혼했고 동시에 열애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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