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계적인 스타들이 몰려 있는 파리생제르맹에서 이강인(22)이 킬리안 음바페(24)와 유니폼 매출 1위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파리 지역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과 음바페가 유니폼 판매 매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
그러면서 “현지 클럽 스토어에서 집계한 유니폼 판매 매출에서 음바페가 1위, 이강인이 2위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이강인 유니폼의 판매량이 1위이며 2위인 음바페와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프랑스 언론인 압델라 불마는 트위터에 “이강인은 자신의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파리지앵”이라며 “음바페보다 약간 앞서 있다”고 밝혔다.
르파리지앵과 불마가 전한 정보를 종합하면 온·오프라인을 더한 유니폼 판매량에선 이강인이 음바페를 앞선 것으로 파악된다.
스타 군단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을 드러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떠난 가운데 음바페가 여전히 파리생제르맹을 대표하는 스타이지만, 한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선 이강인을 향한 수요가 적지 않다는 것이 이번 보도로 드러났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이 일본 투어를 진행한 지난 7월 일본 내 파리생제르맹 스토어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다.
비인스포츠 프랑스는 “올 여름 파리생제르맹 경영진은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에게 수준 높은 스쿼드를 제공하기 위한 강화에 착수했다. 많은 스타들이 떠나고 합류하면서 라커룸 내 역할이 재분배됐다. 파리생제르맹 팬들에겐 유니폼 마킹을 선택하는 것이 복잡해졌다”며 “오늘 날에도 음바페는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따라서 음바페의 저지가 여전히 수요가 많다는 것이 논리적이다. 그러나 유니폼 판매는 새로 합류한 선수에게 빼앗겼다”고 조명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마요르카 소속이었던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를 투자했다.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로 투자 자금을 회수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로리앙과 개막전에 이어 툴루앙과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근육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한 달 가랑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후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의 허락 아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고,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아시안게임이 끝나자마자 클린스만호에 향했고 튀니지와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과 함께 멀티골, 베트남과 경기에서도 1골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맹으로 돌아온 이강인은 22일 스트라스부르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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