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크루즈를 통해 전라북도 발전을 논의하는 ‘동북아 크루즈 발전 포럼’이 지난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환황해권 크루즈 연대에 대응한 전라북도 크루즈 인프라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부안 격포항 크루즈 기항지 조성에 대응한 전라북도 크루즈 산업 발전과 전북도의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전략마련을 위해 열렸다.
포럼의 좌장은 부안군 최연곤 경제산업국장이 맡았으며 김정기·김슬지 전북도의원, 방선동 전북도민일보기자, 전북도청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 이진관 관광산업과장, 신형춘 해양항만과장, 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 중국 크루즈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참석자 중에는 중국의 보하이 크루즈 관리 유한공사 쏜치엔찐 총경리를 비롯해 후인칭 오션드림 인터네셔널 크루즈 총감, 까오원링 천진 크루즈요트협회 사무총장 등 중국 크루즈 산업 관계자 5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논의에 힘을 실었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한국국제크루즈연구원(KICI) 박원형 국장은 부안 변산반도와 산둥반도의 역사적 연계성과 함께 전북 기항지 관광의 성공 가능성을 설명하고 부안군에서 추진 중인 크루즈기항지 조성의 ‘2port+1’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port+1 전략이란 1단계 전략으로 격포항 수성당 앞바다에 묘박지를 조성하고 텐터보트를 통해 접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2단계로 부안 궁항에 조성하고 있는 마리나항만과 연계해 크루즈 접안 선석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1 전략은 향후 새만금 신항만이 조성된 이후 대형 크루즈선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말한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슬지 도의원은 발제를 통해 “ 루즈 산업을 통한 파생산업이 10가지라면서 크루즈 산업 발전을 통해 전북지역의 각 시군들의 연계협력 관광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토론자들과 배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후 토론 발제를 통해서 격포항-궁항의 투포트 전략에 새만금 신항을 더한 ‘2+1’ 전략은 향후 전라북도가 환황해권 해양레저관광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루즈 연대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의 유사성, 문화의 유사성, 짧은 항로거리 등 세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만큼 동북아 크루즈 체인의 상생발전을 위해 부안뿐만 아니라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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