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은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기업공개(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부진한 결과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희망 범위 하단 이하에 주문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는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최근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을 주된 부진 사유로 꼽았다. 이날 회의에는 매출주주인 예금보험공사, 공동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 발행사인 서울보증보험 등이 함께 참석했다.
서울보증보험은 “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성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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