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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경기침체기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경기침체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의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4%는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아래”라며 “1%대 성장률은 특별한 경우 말고는 없는데, 경기 침체에 돌입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라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최악 상황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선진국을 보면 우리나라 경제 수준이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다음 달 발표할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과 관련해서는 “11월에 올해 전망치를 수정할지는 보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중국 경제와 중동 상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보고 원점에서 다시 한 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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