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2023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 행사를 대한민국 지방 시대 혁명의 시발점이 될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을 비롯한 도 단위 기관 단체장, 22개 시장·군수, 서울과 대구, 부산, 울산 등 출향도민회 회장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 행사는 도기 및 시·군기 입장,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지방 시대 희망경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상북도민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경북 도민의 정체성 확보로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열고, 지방 시대 완성의 결의를 다지는 장이 됐다.
이날 경북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43명이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해 도민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특별상에는 국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가치를 실천한 이우경 한국자유총연맹 경상북도 회장을 비롯한 8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본상 부문에서는 도내 대규모 투자로 인재 채용 및 지역 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를 비롯한 35명이 수상했다.
지방 시대 희망경북 퍼포먼스에서는 22개 시장·군수와 이철우 도지사, 배한철 도의회 의장, 임종식 교육감이 참여해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 시대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거듭나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경북에서 열어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하 전문을 통해 “정부는 경북 도민과 함께 할 것이며, 경북에 국가산단 3곳,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2곳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경북이 명실상부한 첨단 전략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북이 가고자 하는 길을 응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방이 주도하는 강력한 균형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만들어 가는데 경상북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 어디에 살더라도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역사가 우리에게 준 준엄한 명령이다”라며, “위기 극복의 DNA를 가진 경북의 저력인 ‘문화(文化)의 힘’, ‘농도(農道)의 힘’, ‘과학(科學)의 힘’, ‘대구경북신공항의 힘’을 통해 경북이 바뀌고, 대한민국이 달라지는 지방 시대 대혁명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도민의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민의 날은 신라가 지금의 경기도 양주인 매소성 전투에서 당나라 군사 20만 명을 격퇴하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날인 서기 675년 음력 9월 9일(양력 10월 23일)을 기념하고자 지난 1996년 경상도 개도 100주년을 맞이해 매년 10월 23일을 도민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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