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은 통화정책 ‘딜레마’…가계부채·고물가 등 역할론 ‘공방'[2023 국감]

조회수  

test 테스트

물가 안정 우선순위 기조 고수

계속되는 금리 동결에 우려도

길어지는 미국 긴축 속 ‘장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을 우선순위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면서 주택 매수자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전망과 중동 분쟁에 더해 잡혀가던 물가마저 반등한 상황 속 한은의 고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앞으로도 상당 기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긴축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2%대까지 떨어졌던 물가가 반등하자 이 같은 결정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나타냈다. 올 1월 5.2%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에는 2%대로 내려오기도 했다. 이후 7월에는 2.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8월 3.4%로 반등한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한은은 지난 2·4·5·7·8월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여섯 차례 연속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여전히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하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사태로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 총재는 당분간 물가 안정 목표 2%를 고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미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물가) 목표치를 바꾸면 그것 자체가 기대를 높인다”며 “일단 2%로 수렴한 이후 목표치가 적절한지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가계부채가 1800조원을 넘어선 상황에 대해 한은이 잘못된 신호를 시장에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고금리 상황에서도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4조9000억원 늘어난 107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잔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것 자체가 가계대출을 늘리는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미 대출은 늘었는데,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게 되면 이자 부담만 확대되고, 한은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최근 가계부채 급증세에 대해 정부 정책을 일부 원인으로 짚은 바 있다. 가계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부동산 규제 정책을 우선적으로 시행한 이후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할 경우에 생기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서 규제를 조금 완화했는데, 그것으로 인해 지금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것을 어떻게 잘 조정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우선 (금리 인상 결정을)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규제 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 증가세가 잡히지 않으면 그때는 심각하게 금리 상승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asdsadasd
  • xptmf
  • 이·하 전쟁 휴전, 바이든 “하마스만 장애물” 했지만...네타냐후 “그게 다 아냐”
  • 'PGA 통산 2승' 머레이, 대회 기권 하루 뒤 사망…향년 30세
  • [이란 대통령 사망] 이란 외무장관 대행 맡은 바게리 차관은 누구?

최신 뉴스

  • 130年ぶりの異常事態!富士山が11月に雪なし
  • 愛子さま、大学卒業後の新たな挑戦!皇女としての役割とは?
  • バイデン、最後の50日で恩赦を連発する可能性大!
  • 戦争の傷跡を乗り越えたドレスデンの美しさ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 」に出演する8人の占い師たち、そのユニークな魅力とは?一挙公開!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지금 뜨는 뉴스

[Uncategorized] 랭킹 뉴스

  • 新春の学習チャンス!ギャラリア百貨店センターシティで新しい趣味を見つけよう 안녕하세요
  • asdsadasd
  • xptmf
  • 이·하 전쟁 휴전, 바이든 “하마스만 장애물” 했지만...네타냐후 “그게 다 아냐”
  • 'PGA 통산 2승' 머레이, 대회 기권 하루 뒤 사망…향년 30세
  • [이란 대통령 사망] 이란 외무장관 대행 맡은 바게리 차관은 누구?

함께 볼만한 뉴스

금주BEST인기글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