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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마을공동체 ‘동탄컬쳐빌리지’와 ‘상봉히어로즈’가 ‘2023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에서 경기도지사상(감동마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마을공동체 한마당’은 경기도 내 귀감이 될 만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발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총 54개의 공동체가 참여해 우수활동사례를 추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면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현장 발표를 진행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 지원기관, 마을활동가로 구성된 총 87명의 청중평가단이 지역사회 기여도, 주민 참여도, 지속가능성 등에 따라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화성시에서는 동탄8동 ‘동탄컬쳐빌리지(대표 이향정)’와 봉담읍 ‘스스로의 힘, 상봉히어로즈(마을지기 김현숙)’가 우수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선정됐다.
동탄컬쳐빌리지는 동탄신도시 대규모 아파트에서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문제와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나가기 위한 공동체이다. 3명의 주민모임이 동탄8동 전역으로 확대돼 현재는 작은도서관, 주민자치회, 아파트입대회, 봉사단 등 11개 공동체·자치조직과 협력하고 있다는 점과 공동주택 관리규약을 개정해 공동체 활성화 기금을 만들고 통신중계료 임대수입을 자생적인 공동체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봉히어로즈는 마을활동가, 상봉초등학교,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협력해 초등4학년 정규 수업과정을 ‘마을학교’로 재구성한 교육자치활동이다. 관내 4학년 7개 반 200여 명의 학생들과 선생님, 마을활동가가 마을을 직접 둘러보며 마을문제를 발굴하고 의제로 개발해 봉담읍 주민총회에 제안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정숙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수상이 우수한 마을공동체 사례가 지역으로 확산돼 주민 스스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공동체 활동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는 이러한 마을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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