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켈레톤 에이스’ 정승기(24, 강원도청)가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썰매부에 1천 5백만원을 기부했다.
정승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모교인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썰매부에 기부금 1천 5백만 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는 본인의 첫 기부처로 모교를 선택하며 후배 선수들을 위한 전지훈련 예산으로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정승기는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오는 2023~2024시즌 상지대관령고 썰매부 선수들의 국내외 전지훈련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정승기는 “2024 강원 동계유스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라며 “모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뜻깊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상지고 썰매부 선수들이 부담 없이 즐겁게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신 상지대관령고 교장은 “후배들을 위해 기부해 주어 고맙다”면서 “좋은 인성을 갖춘 기량 있는 선수들로 육성하는 데 잘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승기 선수는 지난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대회에서 네 차례 메달을 획득했다.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정승기는 다가오는 11월 중국 옌칭에서 개최될 이번 시즌 첫 대회인 IBSF 1차 월드컵 출전에 앞서 국내에서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다음 달 초 대회지인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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