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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사우디 동반자 관계, 한강의 기적 발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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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韓-사우디 동반자 관계, 한강의 기적 발판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에서 열린 ‘사우디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인프라 협력으로 맺어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특별한 동반자 관계는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 바이오메디컬·재생에너지와 같은 첨단 분야 연구에 대한 교류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킹사우드대에서 학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사우디의 교류는 1000년 이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1154년 노르만왕조 루제로 2세 지원하에 제작한 세계지도에는 ‘알 신라’가 표기돼 있을 정도로 교류 협력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 2차전지, 인공지능(AI)과 같은 분야에서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고 있고 사우디는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비전 2030’을 수립하고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 실천해가는 원동력은 미래 세대인 청년”이라며 “양국 학생과 전문가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연구해 우호 협력 관계는 더 깊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보다 많은 사우디의 청년들이 한국을 방문해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고,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 분야를 비롯한 사우디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 인류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인재들이 탄생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과 사우디의 청년들이 함께 협력하고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킹사우드대는 1957년 설립된 국립대로 사우디 최초의 대학이다. 학생 수는 약 6만 명이며 교수진만 7200여 명으로 공학과 의학·치과학, 농업과학, 컴퓨터과학 등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CP-2023-0094@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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