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분노했다. 분노의 대상은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니폴로 자니올로였다. 왜 분노했을까.
아스톤 빌라는 23일 열린 2023-24시즌 EPL 9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아스톤 빌라는 레온 베일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올리 왓킨스의 추가골이 터졌고, 더글라스 루이즈가 멀티골을 신고하며 대승을 일궈냈다.
경기력은 좋았다. 자니올로 역시 활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캐러거가 분노한 부분은 자니올로의 경기력이 아니라 과장된 액션이었다. 경기 중 자니올로가 머리에 타격을 받는 장면이 나왔는데, 자니올로가 고의적으로 아픈 척을 하면서 시간을 끌었다는 것이다. 캐러거는 이 장면을 보고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고 비판했다.
이어 캐러거는 “축구장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다. 심각한 상황일 때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내가 봤을 때 자니올로의 머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아무 것도 아닌 도전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 “자니올로의 이 과장된 행동은 경기를 멈추고, 경기를 죽이고 있다. 이런 이들이 축구장에서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모두가 이런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될 것을 알고 있고, 공을 잃었기 때문에 위험한 역습을 당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때문에 고개를 숙이면서, 그러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캐러거는 “심판 역시 경기를 중단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선수가 손을 머리에 대고 있기 때문에 심판은 휘슬을 불어야만 했을 것이다. 이런 것은 멈춰야 한다. 경기에서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고, 많은 선수들이 이것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규칙이다. 이것을 악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니콜로 자니올로, 제미이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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