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70대 택시기사 숨진채 발견…용의자는 태국서 검거,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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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충남 아산에서 70대 택시기사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해외로 나간 40대 승객을 유력 용의자로 본 경찰은 인터폴과의 공조 끝에 검거까지 마친 상황이다.

23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아산 시내 평택 방면의 한 국도에서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발견 당시 남성의 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으며,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신원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광주 시내 택시기사(70)였다.

이날 오전 1시께 광주광역시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승객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 차량은 오후에 인천공항에서 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해외로 간 40대 중반의 승객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간주했다. 이에 인터폴과의 공조 수사로 이날 오후 3시10분께 태국 현지 공항에서 A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 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세한 범행 경위도 조사할 예정이다.